안면마비 진단 3주차..! 사실 전조증상은 3주보다 훨씬 전부터 있었지만 대놓고 '내 얼굴 이상하다..!' 라고 느끼고 병원에 방문한 건 오늘로 3주가 됐다.
안면마비가 오고 든 생각의 흐름은 아래와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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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웃김.. 내 콧구멍이 짱구의 부리부리 대마왕 이고.. 내 입이 한 쪽만 올라가고.. 이 상황을 살면서 두 번이나 겪은 내가 너무 웃겨버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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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도가 없어서 너무 슬프고 우울함.. 스테로이드를 열심히 먹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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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테로이드를 끊자 마자 귀 아래 통증이 심각해짐.. 낫기나 하는 걸까 하며 많이 울었음..
너울치는 시간을 건너 오늘! 여전히 왼쪽은 마비 상태지만 왼쪽 입꼬리가 조금이나마 올라가고, 왼쪽 눈이 웃을 때 조금이나마 웃는 눈이 되는 걸 보았다..! 장하다 장해.. 밝고 둥근 사람으로 살고 싶다. 하지만 영영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둥근 사람일 수는 있을 것이다. 찌그러진 동그라미라도 동그라미니까 .ᐟ